광주문화재단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에서 1위 한예원 등 총 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소프라노 한혜원이 2021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광주문화재단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에서 1위 한예원 등 총 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라 무관객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성악콩쿠르는 13명의 본선 진출자가 정율성 가곡과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였다.
1위 한예원은 정율성가곡 '매화를 읊노라', 한국가곡 '학(조두남)' 등을 불렀다. 상금 1500만원과 함께 '정율성음악축제' 공연 협연 기회가 부여됐다.
이어 박지훈(한국예술종합학교 졸)이 2위와 정율성 가곡상, 정인호(서울대학교 졸) 3위, 우리가곡상 한예원(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반주상 배지영(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졸)이 수상했다.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교 재학 및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향토상은 김유정(전남대학교 대학원 재학), 고향상은 서혜원(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졸)이 받았다.
2021 광주성악콩쿠르는 총 121명이 참가해 2차례 예선전을 거쳐 13명이 본선에 올랐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성악콩쿠르를 통해 선발된 우수한 성악도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성악콩쿠르는 지난 1996년 시작됐으며 오스트리아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심인성을 비롯해 한국인 테너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데뷔한 이정원, 스위스 바젤 극장 주역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서선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를 차지한 김기훈 등을 배출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