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중사진 1세대 장남원 작가는 오는 10월 9일까지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갤러리에서 ‘움직이는 섬, 고래(Moving Island, Whale)’를 주제로 수중사진 초대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16m길이의 흑동고래의 장엄함과 모성이 담긴 사진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한국 수중사진 1세대 장남원 작가는 오는 10월 9일까지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갤러리에서 ‘움직이는 섬, 고래(Moving Island, Whale)’를 주제로 수중사진 초대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장 작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포유류 고래인 ‘흑동고래’ 수중 사진 3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사진전엔 어미 고래가 새끼를 감싸고 유영하거나 잠수부와 어울리는 희귀한 장면이 담겼다.
장 작가는 16㎜의 광각렌즈를 활용해 흑동고래의 장엄함과 광활한 해양 세계를 기록했다.
또한 사진 속 흑백 대비는 고래의 몸짓과 형태에 집중하게 만든다.
장 작가는 고래 보호를 위해 소음을 일으키는 잠수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10m 수심으로 내려가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언론사 사진기자 출신인 장 작가는 1980년대부터 광각렌즈를 통해 바다의 웅장함을 소개하면서 국내 수중 사진계 진보를 도모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