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산업현장 숙련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광주시 명장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대한민국 명장'과 동일하게 기계설비와 금속재료, 패션·디자인 등 37개 분야 97개 직종이며, 5명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특정 분야·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광주 내 주민등록 기간 3년 이상, 관내 기업체에 3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인이어야 하며, 유사 분야의 명장에 선정된 경험이 없어야 한다.
광주시는 공정성과 확보와 도덕성 검증을 위해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실사, 시민 사전공개·검증, 면접심사, 명장심의위 최종심사 등을 거쳐 12월에 선정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증서, 인증패와 함께 5년간 연간 20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공모 희망자는 9월16일까지 광주시 일자리정책관실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광주 서구 내방로 111)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작성방법과 서식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환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23일 "지역 내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훌륭한 명장을 찾고 있다"며 "숙련기술인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3년부터 공예명장을 시작으로 18명의 명장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명장의 전당을 조성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