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이 중앙정부의 산하기관이나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사업을 펼치는 단체로부터 도서를 현물로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잇따라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광양시립도서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큰글자책 보급 지원사업’ 배포기관으로 중앙도서관과 중마ㆍ희망ㆍ용강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4개 관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시립도서관은 도서관별로 모두 24종의 큰글자책을 각각 지원받아 장서 등록과 도서 정비작업을 마치고, 북큐레이션을 이용한 도서 안내와 일정 기간 전시를 거쳐 지난 23일부터 이용자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큰글자책 보급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독서가 어려운 어르신과 저시력 이용자들이 편하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에 큰글자책을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세종도서 선정 지원사업’을 확보해 광양시가 운영하는 작은도서관과 마을도서관 등 8개소에 교양부문 도서를 지원받는다.
도서는 두 차례로 나눠 보급되는데 1차는 8월 중 개소당 60권, 총 480권(800만 원 상당)을, 2차는 오는 12월에 비슷한 규모로 보급받을 예정이다.
한편, 중앙도서관과 희망도서관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도 우수콘텐츠잡지 육성 및 보급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매월 우량 잡지를 보급받고 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