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를 여름장마라 하고, 초가을인 8월 말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는 장마를 가을장마라고 한다.
가을장마는 특히 초가을에 많이 나타나는데, 계절이 바뀌면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쇠퇴하고, 대륙에서 한랭한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북상했던 한대전선대가 남하하면서 발생한다.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 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파악한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슬릴 수 있으니 접근하지 않는다.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다.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는다.
다음은, 집중호우 시 낙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낙뢰는 뇌방전의 일종으로 뇌운내 전하가 지상(대지)으로 떨어져 방전하는 현상을 ‘낙뢰’라고 말한다.
낙뢰 시 국민행동요령은 ▷낙뢰 예보시 외출을 삼가고 외부에 있을 땐 자동차 안, 건물 안,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고, 1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은 위험하므로 낮은 자세로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한다.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이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한다. ▷평지에서는 몸을 낮게 하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한다. ▷골프, 낚시 등 야외활동 중일 때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끝으로, 30-30 안전규칙을 지킨다.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움직인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행동요령에 대해 안내했다.
기상정보를 알아두고 실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행동요령으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김영삼(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