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8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추석 명절 전까지 지급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제2회 추경에 편성한 정부 5차 재난지원금을 택시, 전세버스 및 노선버스 등 운수종사자 8400여 명에게 추석 명절 전까지 일괄 지급한다.
총 예산은 67억원으로 1인당 80만원이다. 운수종사자는 법인택시 2763명, 전세버스 1804명, 고속버스 800명, 시외버스 677명, 농어촌버스 2364명이다.
이번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는 지난 5월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이후 노선버스 운수종사자가 추가됐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국회와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해 노선버스 추가를 요구해 왔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법인에서 근무하거나 운수종사자 소득이 감소한 경우에 지급받게 되는데, 지난 13일 지급계획을 공고했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운수종사자들이 하루빨리 재난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도에서 일괄 지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운 운수종사자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