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5일 호남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 등 53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올해 들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4곳과 해당 건설사나 하도급사가 시공중인 현장 21곳, 안전관리에 취약한 민간 소규모현장 28곳 등이다.
지난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붕괴참사 현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점검단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안전국 소속 6개조 13명으로 구성되며 안전관리계획서 수립 및 정기안전점검 실시 적정성, 가시설이나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익산국토청은 이번 점검에서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사업자와 기술인에게 벌점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손영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안전국장은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는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항이다"며 "유사사고 재발 방지와 사고예방을 위해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천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