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극단은 30일 오후 4시와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1회 창작희곡 공모전 당선작 ‘양림(楊林)’을 낭독 공연한다.

지난해 공모전 당선작인 이정아 작가의 ‘양림’을 각색한 작품이다.

굴곡의 시기를 겪어내며 죽음의 땅을 생명의 숲으로 변화시키고 지켜내는 양림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다. 풍장터였던 땅에 병원과 학교를 세워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본 선교사들과 이들이 심은 생명의 밀알이 된 ‘선이’라는 여인의 삶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이번 낭독공연은 광주시립극단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공연 형태로 희곡을 배우들이 읽고, 연기하는 방식이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