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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장흥 '다방·주점' 연결고리 지역감염 확산
  • 호남매일
  • 등록 2021-08-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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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다방 종사자·손님 등 22명 확진 장흥 피로연, 다방·주점 등 n차 감염


전남지역에서 커피 배달업종인 일명 '티켓다방'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남도 방역당국이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 그나마 감염고리 차단이 효과를 내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 송지면과 장흥 관산읍에서 최근 티켓다방과 유흥주점을 연결고리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22명이 확진된 해남은 다방과 주점 이용자, 종업원은 물론, 군의원과 수협조합장 등 활동이 왕성한 직업군까지 감염돼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장흥 관산읍에서는 지난 20일 결혼식 피로연 후 혼주 부부가 확진되면서 주점과 다방을 매개로 현재까지 14명이 감염됐다.



해당 피로연에는 전남도의원 등 지방의원과 내년 장흥군수 출마 예정자, 정치권 인사 등 99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관산읍 주민 407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으며 피로연과 주점·다방 이용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남과 장흥 모두 방역당국의 선제검사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왔다. 해남은 유흥주점 종사자 정기검사에서 업주가 확진됐고, 장흥은 요양보호사인 혼주가 정기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고리를 조기에 차단했다.



티켓다방이 지역감염 확산의 중심에 있다. 전남지역 22개 시·군에는 현재 다방 321곳이 등록돼 있으며 해남은 43곳, 완도 41곳, 진도 29곳 등이다.



유흥주점과 다방을 동시 운영하는 곳도 상당수이고, 티켓다방 여성 종사자들이 주점 도우미로도 활동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31일까지 유흥시설과 단란주점, 다방 형태의 휴게음식점 영업 자제를 권고했다.



이날 전남에서는 10명(2587~2596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천 3명, 여수 2명, 나주 2명, 해남 2명, 광양 1명이다.



/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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