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은 관내 교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복적 갈등조정 전문가과정 연수를 운영했다.

상담교사, 생활지도 담당교사 등이 참여한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대회의실에서 실시 된 이번 연수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유지숙 강사를 모시고 총 15시간의 직무연수 과정으로 운영됐다.

연수는 갈등 조정자가 지녀야 할 의사소통능력, 분석능력, 구체적인 질문 등의 이론적 내용과 실제 사례중심 조정훈련까지 연수자가 참여하는 실습형 연수로 운영됐다.

한 참가자는 “학생상담 과정에서 관계를 조정하고 화해시키는 역할에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에,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참가하게 되었다.”면서 “연수가 실습형으로 진행되어 개인별 다양한 사례도 나눌 수 있었고, 실제처럼 역할훈련까지 하게 돼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덕 순천교육장은“사회가 다변화하면서 학교 내 갈등 양상 또한 점점 복잡해져 해결이 쉽지 않은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갈등조정 전문성을 높여 주는 교원연수가 개설되고 운영되어 학교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한편 순천교육청은 학생 생활지도 역량강화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유형별, 단계별 연수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