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2일부터 3일까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남도가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 소속 순천·강진·목포의료원 3곳의 조합원은 512명이다.
전남도는 노조원의 30% 이상 집회에 참여할 경우 일부 외래진료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소방본부, 시·군 보건공무원을 파견해 의료공백을 지원한다.
또 시·군별 비상진료 대책을 수립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 병원급 이상 평일 진료시간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치료와 검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비해 응급의료, 중환자, 수술, 투석 등 필수업무 유지와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