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질환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발생하며 발열, 두통, 피부발진으로 나타나고 진드기가 달라붙은 부위에 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해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야외 활동 중에 주로 발생하고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5일~21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발열·발한·두통·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진이 온몸 사지에 나타난다.
그 외 구토, 구역,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되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
신속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주 이상 발열이 지속될 수 있고 뇌수막염,
이명, 난청, 급성 신부전,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패혈성 쇼크 등을 초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쯔쯔가무시 증상이 의심된다면 인근 병원을 내원하여 혈액검사만으로도 충분히 감염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쯔쯔가무시는 예방을 위한 주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다.
가급적 물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매년 7가지 예방 수칙 준수를 권고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는 건강 수칙 7가지는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을 자제한다. ▶ 돗자리를 펴서 착석하도록 하고 이용했던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려 보관한다. ▶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등산로를 제외한 산길을 걷지 않는다. ▶ 작업시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지어서 입고 긴팔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다. ▶ 야생동물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 작업 및 야외 활동시 진드기 기피제를 활용한다.
가을철 야외활동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질환 중에 하나인 ‘쯔쯔가무시’.
진드기를 매개로 한 대표 질환이므로 코로나19 시국으로 인적이 드문 야외활동이 점차 많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강성범 (영광소방서 영광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