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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산·학·연 포럼
  • 호남매일
  • 등록 2021-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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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 시설 미래 과학기술·신산업 발전 기반 국가·지역 경쟁력 강화 위해 전남에 구축해야



국내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 정치권이 미래 과학기술과 신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전남에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전남도는 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과 공동으로 나주 빛가람호텔에서 ‘대형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유태준 한동대 교수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이성구 광주과학기술원 박사는 초고출력 레이저 현황 및 활용을, 김종도 한국해양대 교수는 고출력 레이저 응용기술과 연구시설의 구축 방향을, 임창환 원자력연구원 박사는 레이저 고에너지 플라즈마 연구를 발제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고도경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미시세계 물리·자연현상 연구를 위한 펨토초(1000조분의 1초) 이하의 기초과학 연구와 함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계 대표로 참석한 김동균 그린광학 전무는 “한국은 레이저 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지만 실질적 원천기술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레이저 기술자립과 핵심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대형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형 레이저 연구시설은 초고출력·고에너지 레이저를 기반으로 에너지, 나노, 생명과학, 신소재 등 다양한 첨단 분야의 발전을 이끌 국가 필수시설이다.



전남에 구축되면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의 차세대 에너지 공동연구를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에너지밸리 구축 등 지역 산업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또 해상풍력, 미래전력 등 국가 신산업 육성에 일조하는 랜드마크 연구시설이 될 전망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대형 레이저 연구시설은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연구개발 인프라”라며 “전남에 반드시 구축해 미래 과학기술과 신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은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의결되고 국무회의에 보고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대 인근에 국가 대형연구시설 구축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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