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공동체 회복과 인구 소멸의 대안이 되는 사회적경제기업 확산을 위해 도내 대학생 대상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인으로 육성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목포대, 전남도립대, 동신대, 초당대 등 4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강좌를 개설하고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순천대와 전남도립대에 과목을 처음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올해 4개 대학으로 확대했다.
강좌는 사회적경제의 개념 이해, 창업사례, 창업 절차와 자금조달 방안, 경영과 마케팅 전략, 외국 사례,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 이론적 개념 학습을 넘어 실제 대학생의 취·창업과 연계한 주제로 구성했다.
강좌를 수강한 대학생 중 사회적경제기업에 취·창업 의사가 있는 학생에게는 전남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불평등,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혁신을 추구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6월 말 현재 전남에는 1842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고용인원은 8080명이며, 지난해 총 연매출액은 3697억원에 달한다.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전남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이 대안”이라며 “도내 유능한 청년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 관심을 두고 취·창업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