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씨가 세계적인 복합문화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글꼴로 개발되는 기회가 열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전국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한 ‘어린이 손글씨 공모전’을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ACC 유튜브에서 ‘ACC 아시아 이야기 그림책’영상을 감상한 뒤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자신의 손글씨로 감상평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총 상금은 200만원으로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1명, 50만원), 장려상(1명, 30만원), 참가상(20명, 문화상품권 1만원)을 선정한다. 우수작 3명에게는 시상식을 통해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작으로 선정된 손글씨는‘ACC 글꼴’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ACC는 다음달 27일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손글씨 활용성 등을 감안해 ▲심미성 ▲독창성 ▲완성도 ▲개발 가능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최원일 전당장 직무대리는“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온라인으로 ACC 아시아 이야기 그림책을 읽고 손글씨로 감상평도 써보며 슬기롭게 집콕 문화생활을 즐겼으면 한다”면서“우수작은‘ACC 글꼴’로 개발해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