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16일 저녁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제668회 빛고을 무등가야금 연주단을 초청해 가야금연주회’늘 푸른솔’을 개최한다.
상쾌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9월의 밤 아름다운 가야금의 선율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국악 연주회가 열린다.
16일 늦은 7시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의 제28회 정기연주회 ‘늘 푸른 솔’ 이라는 주제로 멋과 흥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나무가 몰아치는 눈보라와 비바람에도 사시사철 오랜세월 동안 변하지않고 꿋꿋하게 흔들림이 없듯이 우리의 삶에도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찾아왔을 때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늘 푸른 솔’로 정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25현 가야금 독주곡으로 우리나라 역사가 투영된 바다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해지려’, 1969년 일본의 심각한 공해문제로 죽어가는 소나무를 지키자는 뜻을 담아 작곡된 ‘소나무’, 경상도 민요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편곡한 ‘아랑의꿈’ ,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충담사가 지은 향가인 ‘찬기파랑가’ 를 화려한 가야금의 선율로 연주를 선보인 뒤,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을 대표하는 가야금 산조이자 사무치도록 그립고 그리운 김죽파 선생님의 올곧은 가락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의 소리를 전통 산조가야금으로 들려주고자 한다.
관람 희망자는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에 따라 선착순 50여명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발열 체크를 통하여 입장할 수 있다. /이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