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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이킴(유태준) 사진전 ‘영산강 천수(川水)를 누리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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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영산강문화관 전시작가 공모 선정 전시


K-water 영산강보관리단·워터웨이플러스 영산강문화관에서는 지난 10일부터 2021 영산강문화관 전시작가 공모 선정전시 뢰이킴(유태준) 사진전‘영산강 천수(川水)를 누리다’를 온라인 전시로 선보인다.


뢰이킴은 ‘빛으로 낯섦을 만들어 낸다’영산강과 그 주변의 풍경을 ‘낯섦’의 방식으로 해체하고 담아낸다.


‘광주천’ 작품 시리즈에서 보이듯 빛을 발하는 거센 물살은 혼돈(chaos)의 우주 모습처럼 보인다.


이러한 혼돈의 우주 형상은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고요한 자연을 작가의 사진적 바라봄을 통해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만의 빛을 이용하여 자연의 중첩 이미지나 확산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빛을 매개로 하여 회화에 전통적 방식을 넘어서는 자신만의 메카니즘적 표현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빛의 자유로움은 결국 다소 낯설고 흥미로운 것으로 기존의 사진이 갖는 객관적 대상의 재현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림도 아닌 작가만의 예술로 승화하여 나타나고 있다.


수잔 손탁(Susan Sontag)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진에 찍히는 대상을 전유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 세계가 특정한 관계를 맺도록 만들어낸다”라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조형적 실험 정신을 즐기며, 낯선 이미지들이 주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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