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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가족을 살리는 마술
  • 호남매일
  • 등록 2021-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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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건진 뉴스나 기사를 접해본 적 있을 것이다. 만약 등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온 사람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할까?


막상 응급상황을 마주하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일반적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혈액 순환이 중단되고, 4~5분 후면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돼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뇌 손상에 빠지게 된다.


심장마비 발생 후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97%에 달하지만, 4분이 지나면 생존율은 50%로 크게 떨어진다.


심장마비 환자를 발견했다면 우선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응이 없다면 주변인에게 119신고와 함께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신고한다.


그리고 119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환자의 호흡 여부를 확인하며 만약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경우라 판단되면 즉시 가슴압박을 시행해야 한다.(가슴압박 30회 시행)


▶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힌 후, 가슴 정중앙(복장뼈의 아래쪽 1/2부위)을 압박점으로 해 한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올려 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올려서 겹친 뒤 깍지를 낀자세를 취한다.


▶ 양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자신의 팔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눌러준다.


▶가슴압박은 성인에서 분당 100~120회 속도로 하고, 압박 깊이는 약 5~6cm로 시행한다.


▶ 인공호흡 2회 시행(다만, 능숙하지 않은사람은 가슴압박만 시행한다.) 흉부 압박을 30회 시행한 후에는 인공호흡을 실시하는데, 환자의 머리를 젖힌 다음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밀착시켜 약 1초 동안 2회 숨을 불어 넣는다.


숨을 불어넣을 때는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한다.(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은 30:2로 시행)


또한, 자동제세동기(AED)는 가슴에 전기 충격을 심장 근육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장비이므로 자동제세동기가 도착하면 신속하게 전원을 켜 자동제세동기가 말하는 순서대로 시행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뇌 손상을 줄이고, 생명을 구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정확히 알고 올바르게 시행한다면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형필(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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