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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다중이용시설 중 '안전관리 우수' 비율 미미
  • 호남매일
  • 등록 2021-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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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4394곳 중 17곳, 전남 5471곳 중 187곳만 지정


광주·전남에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업소 중 '안전관리 우수업소' 지정 비율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 갑)이 확보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통령령이 정한 20종 다중이용업소는 광주 4394곳, 전남 5471곳이다.



이 중 다중이용업소법 제21조에 따라, 업소의 안전 관리 업무 이행 실태가 우수한 업소로 공표한 '안전관리 우수업소'는 광주 17곳·전남 187곳에 불과하다. 각각 전체 다중이용업소 대비 0.38%, 3.41%에 불과하다.



업종 별로는 광주에선 휴게음식점 302곳 중 10곳, 일반음식점 1168곳 중 5곳, 영화상영관 17곳 중 2곳 만이 안전관리 우수 업소로 지정됐다.



전남은 ▲휴게음식점 11곳 ▲일반음식점 61곳 ▲유흥주점 44곳 ▲단란주점 13곳 ▲영화상영관 2곳 ▲목욕장업 2곳 ▲게임제공업 1곳 ▲PC방 7곳 ▲노래연습장 34곳 ▲산후조리원 2곳 ▲골프연습장 10곳 등이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광주·전남 모두 업종별 등록 다중이용업소 수에 비하면 안전 관리 업소 지정 비율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도 다중이용업소 17만7029곳 중 안전관리 우수업소는 1055곳으로 1%도 채 되지 않았다. 대통령령이 아닌 행정안전부령에 의한 다중이용업소 DVD방·비디오소극장·사격장·전화방·화상대화방·수면방·콜라텍업소는 전국적으로도 안전관리 우수업소가 단 1곳도 없었다.



안전관리 우수업소는 ▲공표일 기준 최근 3년 화재 발생 사실 없음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추락방지 장치 설치 ▲소방 교육 또는 훈련 정기 실시 등 영업주와 종사자의 화재 예방 의식이 검증돼야 한다.



서 의원은 "다중이용업소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많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더욱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다중이용업소가 국민들이 마음놓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려면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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