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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외국인 코로나19 감염 폭증…8월 이후 500명 육박
  • 호남매일
  • 등록 2021-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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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5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역 내 확진자수가 두 달새 500명에 육박해 최근 확진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1일 이후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597명 가운데 외국인은 494명으로 30.9%를 차지하고 있다.


올 들어 7월말까지 7개월 간 외국인 확진자 104명의 4.8배에 이르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413명으로 전체 84%에 이르고, 다음으로 북구(8.1%), 서구(6.5%), 남구(1.05), 동구(0.8%) 순이다.


외국인 근로자 전수조사 행정명령 이후에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외국인 근로자 관련 확진자는 끊이질 않고 있다.


전날 광산구 외국인 검사 과정에서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도 오전에만 10명의 외국인 확진자가 쏟아졌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국적 근로자들로, 직업소개소 진단검사 행정명령 과정에서 확진 사실이 속속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합숙형태의 집단생활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점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방문식 선별검사에 착수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왕래가 잦은 광산구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이날부터 외국인 확진자가 감소할 때까지 무기한 운영키로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매일 20~40명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다양한 직종에서 감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감염이 의심스러울 경우 지체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외국인 관련 신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나 시설 등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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