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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 전남자치경찰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주력
  • 호남매일
  • 등록 2021-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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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 정비·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발굴 어르신 안전, 교통사고·학교폭력 예방


출범 100일을 맞은 전남자치경찰이 어르신 안전과 교통사고, 학교폭력 예방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치안행정에 집중하면서 안착하고 있다.



5일 전남자치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출범한 자치경찰위원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미래, 행복한 전남'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11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제도 정비와 정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원회 운영규정과 자치경찰 담당공무원 인사 규칙을 마련하고,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전남경찰청 지휘·감독·보고 체계 확립, 주요 시책 성과평가, 경찰서장 수행평가 계획 등 6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전남자치경찰 1호 시책으로 ‘어르신 범죄피해 예방 종합 안전대책’을 정하고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위기 어르신 대상의 다양한 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에서 저혈당으로 쓰러진 독거노인(66)을 구조하고, 관할 면사무소와 협업해 영구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했다.



또 여수에서는 실종경보 문자시스템을 통해 실종된 74세 치매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살피는 등 자치경찰 역할을 정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과 위기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 지난 8월 전남도교육청과 위기청소년 비행 예방 및 보호·지원 시책 발굴 업무협약을 했다.



최근 본격 추수기를 맞아 교통사고 및 농축산물 절도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경찰·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취약장소 위주 탄력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업무 조정 등 자치경찰 사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해 시·군 주민 간담회,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 치안 현장 간담회, 자치경찰 정책 공모, 도민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 시행 초기라 아직 주민들이 체감도가 낮다"며 "주민과 소통·협력을 강화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시행하면 자치경찰의 순기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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