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엔지니어링 IT 솔루션 기업인 헥사곤PPM과 함께 '프로젝트 기반'의 PBL(Project Based Learning) 교수법을 학부·대학원생들에게 제공한다.
이 교수법은 창의적 문제 발굴과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켄텍은 최근 윤의준 총장이 백창현 헥사곤PPM 코리아 대표와 산학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인터그래프사로 더 익숙한 헥사곤PPM은 플랜트 업계 최고의 엔지니어링과 소프트웨어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헥사곤PPM은 협약을 통해 켄텍에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켄텍은 이를 활용한 개념설계(FEED)·엔지니어링 관련 교육과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류가 당면한 탄소중립 관련 5개 중점 연구 분야의 인재양성과 핵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PBL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스마트 엔지니어링 자원 공유', '에너지 엔지니어링 분야 연구 협력', '심포지엄·세미나·워크숍·컨퍼런스 등 국제행사 개최협력', '연구인력 상호 교류', '에너지 엔지니어링 분야 국제 연맹 구성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 액화 전문가인 황지현 켄텍 교수는 "헥사곤PPM의 소프트웨어로 학생들의 경험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교육·연구를 수행하고, 헥사곤PPM 고객사와 인적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프로젝트 설계·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켄텍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기업, 연구소들과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에너지밸리에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기초 학문 연구에서부터 창업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주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