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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올해 코로나19로 구급출동 대폭 증가
  • 호남매일
  • 등록 2021-10-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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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화재·구조 줄고, 구급·생활안전 늘어


코로나19 여파로 올 들어 광주지역 119 구급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나 구조 건수는 상대적으로 줄었다.



11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화재는 9.7%, 구조는 5.8% 감소한 반면 구급 또는 생활안전 활동 건수는 각각 21.2%와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급은 5만2339건, 하루 평균 192건으로 이송인원은 3만56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출동건수는 21.2%(9171건), 이송인원은 8.5%(2805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확진자 2531명, 고열과 기침 등 의심환자 4729명, 예방접종 환자 781명, 학생과 해외입국자 2735명으로 모두 합쳐 1만776명이 코로나19 관련으로 병원이나 격리시설에 이송했다.



화재는 584건으로 지난해 647건보다 9.7% 줄었고,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21명(사망 6, 부상 15), 재산 피해는 95억900여만원에 달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나 산업시설 등 비주거 장소가 244건(41.8%)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288건(49.3%), 전기적 요인 164건(28.1%), 기계적 요인 65건(11.1%), 원인 미상 25건(4.3%)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대부분은 담배꽁초 110건(38.2%)과 음식물 조리 48건(16.7%)으로 나타났다.



구조출동은 총 4069건, 하루 평균 14.9건으로 지난해보다 5.8% 감소했다. 교통사고 957건(23.5%), 승강기 사고 624건(15.3%), 자살시도 393건(9.7%), 산악사고 206건(5.1%) 등이다.



생활안전출동은 총 1만810건, 하루 평균 4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2% 증가한 수치며, 벌집 제거 3044건(28.2%), 소방시설 오작동 2141건(19.8%), 안전조치 2076건(19.2%) 순이다.



동물포획은 개, 고양이가 24%, 11%씩 줄어 지난해보다 15%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고, 자연재난 활동은 태풍 또는 호우로 인한 피해 감소로 관련 활동이 81.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명확한 통계관리와 분석자료를 정책수립에 활용해 선제적 대응역량을 키우고 소방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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