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음악가로 칭송받는 광주 출신 정율성(1914∼1976년)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가을 감성 가득 담아 즐길 수 있는 ‘2021 정율성 음악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광주시는 양림동 오웬기념각, 우일선 선교사 사택 앞, 빛고을시민문화관, 이이남 스튜디오에서 정율성 음악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양림프로젝트·한국의 몽마르뜨: 양림의 鄭’ 공연이 열린다.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정율성 선생이 유년시절을 보낸 양림동에서 금관 앙상블, 합창, 스트릿 댄스, 퓨전국악, 트로트 공연을 선보이며, 광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예락(퓨전국악), 진이랑과 예술기획 밴드(트로트), 브래싱(금광앙상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빛고을 댄서스(스트릿댄스)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총 5개 팀이 참여해 탁월한 상상력으로 새롭게 해석한 정율성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27일부터는 관현악의 밤, 실내악의 밤, 신인음악회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과 광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27일 열리는 관현악의 밤은 2021 정율성음악축제 추진위원인 변욱 지휘자(전 광신대 교수)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협연, 2021 광주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 소프라노 한예원 등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한다.
28일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로 구성된 클래식공연, 29일에는 광주 관내 음악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신진 음악인들이 2021 정율성 음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