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무용극 등 수준 높은 작품을 광주지역 소극장 곳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문화전당 어린이극장 등 지역의 10개 소극장에서 ‘제24회 광주소극장축제’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극장 축제에는 연극, 무용, 국악 등 지역 11개 극단의 작품 11편이 무대에 오른다.
아트컬쳐 너랑나랑은 연극 ‘마요네즈’를 통해 엄마와 딸의 묵은 갈등과 화해를 무대에 풀어 놓는다. 오는 26~27일 예린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극단 진달래 피네 의 작품 ‘안녕 여보’(29~30일·문예정터), 극단 청춘의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예술극장 통)도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태이 움직임 교육연구소는 오브제무용극 ‘종이 한 장으로 떠나는 여행’을 30일과 31일 지니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푸른연극마을의 작품 ‘헬로우(HELLO) 셰익스피어’는 31일과 11월1일 씨어터연바람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 명작을 골라 춤, 랩, 국악 등으로 선보이며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해학적이며 풍자적인 언어와 영상물이 결합돼 관객을 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전당 어린이 창제작 공연인 극단 파랑새의 아동극 ‘용감한 탄티’는 30일 관객을 만난다.
이 밖에도 극단 토박이의 ‘꽃이여 바람이여’(11월 3일~4일·민들레소극장), 극단 시민의 ‘어느 그날(11월 5일~6일·씨어터연바람), 유쾌한상상의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기분좋은극장), 하늘땅두드림의 ‘타무흥취나라샤’(6일·광주아트홀)가 공연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 “이번 소극장 축제는 연극와 무용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