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다음달까지 상무2동·금호1동 고독사 위기가구 300가구에 인공지능(AI) 스피커,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농성1동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내 100가구에 설치·운영 중인 '인공지능 돌봄시스템 구축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광주시로부터 자치구 조정 특별교부금 3억 원을 추가로 받아 추진한다.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는 ▲복약 알림 ▲음악 감상 ▲말벗 대화 등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인터넷 연동 문 열림 센서·스마트스위치 등을 활용, 고독사를 예방한다.
특히 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특정 문장을 이야기하면 365일 24시간 AI스피커-사설경호업체-119연동 체계를 통해 응급상황에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
서구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가 고령사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 문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는 내년까지 대상자를 500가구로 확대 운영한다. 또 성과 평가 등 검증을 거쳐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 복지 모형으로 표준화해 전국 지자체에 '광주 서구형 인공지능 돌봄시스템'을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이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