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뮤지컬 그해 가을’ 공연을 3일부터 5일 오후 3시, 7시 30분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면(99석), 비대면(장흥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한다.
이번 공연기획 프로그램 ‘뮤지컬 그해 가을’은 장흥문화예술회관과 전문예술단체 극단 ‘말레’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 낸 공연예술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4300만원 중 3000만원을 지원 받아 제작됐다.
‘뮤지컬 그해 가을’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안중근 의사와 대치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장흥장터, 탐진강을 배경으로 장흥군민들의 생활 모습과 그 안에서 일본인들에게 핍박 받는 당시 상황도 보여 준다.
해동사 건립의 이유와 더불어 그 시대 가족을 잃은 아픔, 수많은 희생을 감당해야 했던 장흥군민들의 안타까움을 전달하고 독립의 정신과 얼을 되새겨 보는 메세지를 담은 작품이다.
또한 코로나19 안전을 위해 출연자, 제작팀 등 코로나 선제검사를 받고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여해 방역 지침과 거리두기를 준수해 진행할 계획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그 얼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흥=임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