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18 당시 직장에서 근무를 하던 중 계엄군의 총탄에 숨진 양동선 열사가 11월의 선양 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양동선 열사를 11월의 선양 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양동선은 1935년 12월15일생으로 당시 45세였다. 광주고등학교 서무과에서 근무하던 중 휴교령이 내려지자 동료 직원을 대신해 학교에서 숙직 근무를 하고 있었다.
당시 거리에서 시위를 하던 시민들은 계엄군에 쫓기자 광주고등학교로 몸을 피했으며, 숙직실에서 본관으로 올라가던 중 계엄군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양동선 열사를 조명하기 위해 민주묘지 곳곳에 홍보물을 부착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