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비정부 기구위원회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이번 지위 획득으로 국제회의·행사 참여, 국제행사 서면·구두 의견 발표 등을 할 수 있다.
5·18기념재단은 5·18정신의 가치·의미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민주주의·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수 있게 됐다.
5·18기념재단은 아시아 인권 헌장을 제정해 아시아 인권의 보편적 기준과 국제적 인권 규범을 제시했고, 최근 민주주의를 위협받은 홍콩·태국·미얀마 등과 연대해왔다.
광주인권상 시상과 민주 포럼을 통해 인권·민주주의 증진에 힘쓰는 세계 각지 활동가들을 지지하고, 민주·인권 이슈를 공론화해왔다.
5·18기념재단은 유엔의 글로벌 평화·개발 의제를 형성하는 국제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5월 18일을 유엔 지정 군사·권위주의 방지의 날로 제정하는 운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