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적벽가, 삼국지연의 만나다… 전통창극 ‘적벽대전’
  • 호남매일
  • 등록 2021-11-04 00:00:00
기사수정
  •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서 5~6일 공연


광주시립창극단은 5일 오후 7시30분, 6일 오후 3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창극 ‘적벽대전’을 선보인다.


판소리 ‘적벽가’와 중국소설 ‘삼국지연’의 적벽대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유비·관우·장비가 도원결의를 한 후 제갈공명의 지략으로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군사를 크게 이기고, 관우가 조조를 사로잡았다가 다시 놓아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반부는 비장미, 후반부는 골계미가 우세하다. 결말에 이르러 간웅 조조가 목숨을 부지하게 된 것을 기뻐하고 조조를 놓아준 관우가 의로운 영웅으로 칭송되는 축제 분위기까지 연출된다.


또 조조로 대표되는 지배층에 대한 풍자, 군사들로 대표되는 빈한한 평민들의 안정적인 삶 추구, 전범적인 영웅에 의한 질서회복 등을 느낄 수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예능보유자, 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인 유영애 명창이 무대를 꾸미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이 작창을 맡았다.


유영애 예술감독은 “이번 창극은 장기 목표인 창극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초석같은 작품이다”고 밝혔다. /권형안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문화 인기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