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 인사혁신 분야 중앙부처 평가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제6회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인사혁신처의 정부 인사교류 업무 평가와 균형인사 분야 평가에서도 나란히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는 2019년 최우수상, 2020년 대상에 이어 3년 연속 사실상 으뜸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행안부는 지방인사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경진대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10개 지방자치단체가 1차 심사를 통과해 본선에서 경합했다.
광주시는 MZ세대의 공직사회 대거 진입에 의한 빠른 세대 교체와 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를 반영한 소통과 공감의 인사·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10가지 약속 실천을 비롯해 ▲소통·이해·공감을 위한 멘토·멘티프로그램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실무수습, 신규 공무원 아카데미 ▲직원배심원단, 근평 공개, 희망인사, 시장 핫라인 운영 ▲주요직무 인센티브 강화 ▲디지털·스마트행정 활성화 등을 추진해왔다.
인사 교류도 활발해 현재 행안부, 기획재정부 등과 12개 직위의 인사교류를 진행중이고, 올해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이 에너지산업과장으로 교류근무를 하기도 했다. 시 소속 2급 1명, 3급 1명은 중앙부처에 진출했다. 자치구와의 교류도 시작해 3개 자치구와 교환근무 중이다.
균형 인사도 눈에 띈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이 27.8%(233명)로 목표치 19.8%를 웃돌아 상위 3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또 장애인 고용인원 311명으로 의무고용인원(정원의 3.4% 247명)의 126%를 달성했다.
김종화 시 인사정책관은 "강력한 혁신 의지와 공직자들의 노력, 지지 덕분에 3년 연속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올 들어 인사 행정 분야 3관왕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시대흐름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혁신은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