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역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관련업계와 직업훈련 강화에 나선다.
광주인자위는 5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회의실에서 현대삼호중공업 중견 협력사와 '광주·전남지역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직업훈련과정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광주인자위와 현대삼호중공업 중견 협력사인 ㈜송운산업 등 8개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인자위와 협약 기업들은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학습병행 등 기업직업훈련과정 사업 참여, 교육대상자 채용, 전문적인 사전컨설팅 지원 등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광주인자위가 추진하는 '일학습병행'은 독일의 도제(徒弟), 호주·영국의 견습제 등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일터기반학습(work based learning)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교육 훈련제도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수 광주인자위 사무처장은 "최근 전국 적으로 조선산업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 호황기를 맞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일학습병행 사업 등 기업직업훈련과정 사업을 활성화해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