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목포, 순천, 영암 등 3개 시·군과 협력해 각 지역산업과 연계한 8개 기업과 270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목포, 순천, 영암에 103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목포 대양산단에 6개 기업이 168억원을 투자한다. 평화식품이 30억원을 들여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시설을 갖춘 새우젓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태창수산과 목포영어조합법인은 각각 35억원, 20억원을 들여 목포 앞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을 건조하는 가공공장을 신축한다.
신한이엔지는 32억원을 투자해 PVC창호 및 판넬도어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에이치디산업건설은 26억원을 들여 건축물에 들어가는 각종 기계제조 공장을, 대성공업은 25억원을 투입해 펌프 설치 구조물 제작공장을 구축한다.
영암특화농공단지에는 미로가 20억원을 들여 떡 제조공장을 신설해 독자적 떡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순천 율촌산단에서 전기자전거와 전동휠체어를 생산 중인 마이벨로는 100% 수입에 의존하던 모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국내 생산을 위해 시설 증설에 82억원을 투자한다. 유럽·북미지역 수출과 국내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병용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기업 투자를 환영하고, 전남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이 계획한 투자가 순조롭게 이뤄져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