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들출판사는 조선 고유의 서체인 동국진체(東國眞體)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서예가 원교(圓嶠) 이광사(1705 ~1777)의 예술혼과 일대기를 다룬 정강철 장편소설 ‘소설 원교’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원교는 1775년(영조 31년), 나주 벽서 사건으로 인해 종신유배형을 받았으며 붓을 들고 글씨를 쓰는 일이 삶이었기에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서예를 즐겼다.
소설가 정강철은 영광 출신으로 1987년 ‘오월문학상’,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중국 천진의 조선족 삶의 현장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신·열하일기’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