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신의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음악이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통해 구현된다.
광주문화재단은 2021 정율성음악축제 양림프로젝트 두번째 행사인 ‘정율성, 미디어아트를 만나다’ 전시가 11일부터 18일까지 8일동안 이이남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이남 스튜디오 1층이 5개 공간으로 나뉘어 정율성 선생의 음악을 조명한다.
스페이스1에서는 미디어아트와 결합된 무용공연을 외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화려한 꽃으로 채워진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광주시립발레단이 ‘파키타 그랑 파드되’ 공연을 선보이며 브이 멜로 마고(V.Bell Mago)가 연주한다.
스페이스2에서는 ‘시가 된 별’이라는 주제로 정율성 선생의 사진들이 전시되며 스페이스3은 ‘빛의 연안송’ 무대로 중국으로 넘어가게 된 정율성 선생과 음악세계를 뿌리내리게 된 과정을 각각 흑백과 컬러의 빛으로 표현한다.
스페이스4·5는 정율성 선생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픔과 나라를 읽은 고통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광주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 정율성 선생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된 정율성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무대이다”고 밝혔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