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9일 고등광기술연구소에서 우주 레이저 연구센터 개소식을 했다.

박기홍 연구부총장 직무대행, 이성구 센터장을 비롯한 지스트 관계자와 한화시스템,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우주 물체 정밀 거리 측정을 위한 나노초와 피코초 레이저 개발 ▲우주 물체 영상 획득을 위한 인공별 레이저 개발 ▲중적외선과 가시광선 영역의 고품질 고출력 레이저 개발 ▲우주 레이저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고출력 고체 레이저와 광섬유 레이저 전문가로 구성된 고등광기술연구소 연구원 11명이 연구한다. 센터는 정밀 거리 측정 레이저 연구, 인공별 레이저 연구, 광섬유 레이저 연구, 중적외선 레이저 연구 등 4개 세부 핵심그룹으로 구성됐다.

2025년까지 5년간 6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성구 센터장은 "다가올 우주 시대에 필요한 고성능 최첨단 레이저 기술의 확보와 선점에 연구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 물체 식별 능력을 가지는 정밀 우주 감시 체계에 사용할 고출력 첨단 레이저를 개발,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 이전이 제한된 우주 레이저 핵심 기술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