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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비스업생산 2분기 연속 증가…"재난금·백신 확대 영향"
  • 호남매일
  • 등록 2021-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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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3분기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발표 소매판매 15개 시·도서 증가…울산만 유일하게 감소 "백신 접종 확대·소비심리 개선·재난금 영향 반영"


올해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백신 접종 확대에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효과가 더해지면서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백신 접종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매판매도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전국 16개 시·도에서 증가하는 등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분기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바 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경제 주체들이 코로나19 장기화 적응하고 있고 백신 접종 확대, 국민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연속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4.7%) 서비스업 생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운수·창고(13.9%), 부동산(16.7%), 보건·사회복지(5.1%), 도소매(3.5%),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5.0%)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 외에 부산(4.4%), 강원(4.3%), 서울(4.3%) 등도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금융·보험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울산(1.3%), 대전(1.6%), 대구(1.7%) 등은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 주요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증가율이 낮았다.




소매 판매는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늘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된 데다가 국민지원금 지급 영향도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9% 증가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늘었다. 전문소매점(10.5%), 승용차·연료소매점(9.4%)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소매 판매를 끌어올렸다.



서울은 5.7%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전문소매점(10.6%), 백화점(14.9%)에서 주로 증가하면서다. 대전(5.1%)도 백화점 판매 증가율이 60.1% 늘었으며 전문소매점(2.9%)도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5.0%), 제주(5.0%)에서도 소매 판매가 많이 증가했는데 특히 제주는 면세점 판매가 1년 전보다 51.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울산(-2.9%)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유일하게 소매판매가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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