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광주·전남 무역수지가 전남지역 수출 급증에 힘입어 13억4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0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8% 증가한 54억9200만 달러, 수입은 66.9% 증가한 41억44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3억48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0월말 누계 기준으로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하고 수입은 47.5% 증가해 무역수지는 120억9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13억2800만 달러, 수입은 9.2% 증가한 6억7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5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수출은 반도체(37.1%), 가전제품(3.4%), 기계류(19.0%), 타이어(4.9%) 등이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23.4%)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1.4%), 가전제품(18.6%), 고무(140.2%), 화공품(7.0%)이 증가하고 기계류(17.1%)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89.3% 증가한 41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85.8% 증가한 34억7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9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73.0%), 석유제품(163.3%), 철강제품(118.9%), 기계류(152.0%) 등이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8.0%)는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91.1%), 석유제품(242.6%), 철광(49.8%), 석탄(61.8%), 화공품(34.8%) 등이 모두 증가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