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이달 들어 광주 지역 학생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초등학생 25명·중학생 29명·고등학생 9명 등 63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유치원생 13명, 초등학생 532명, 중학생 57명, 고등학생 64명 등 모두 666명이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시교육청은 긴급 광주시 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학교 내 방역 강화를 위한 초·중학교장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취약 지역인 학교와 학생 개인 방역 철저, 학교 구성원의 코로나19 학교 내 감염 경각심 고취, 학교 방역 이완 방지를 위한 노력 등을 당부했다. 앞서 교육감 서한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병관 과장은 "예방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학교의 방역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내 집단감염 발생 때 불가피한 원격수업과 학생 돌봄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며 "백신접종 정책 협조하기,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 착용하기, 수시 환기하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 받기를 포함한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