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청사 8층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학습결손 교육회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학부모연합회와 전남교사노동조합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유례없는 원격수업 지속으로 발생한 학습격차, 학력저하 해소 방안 마련에 논의가 집중됐다.
토론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충분한 학습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학교생활 행복도와 교과 기반 정의적 특성(자신감·흥미·학습의욕 등)의 하락이 발생, 학업성취 수준 저하로 이어졌다는 데 공감했다.
전남교육청은 토론회에서 교육회복 방안을 설명하고 교육공동체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학교 교육경쟁력, 교사 수업과 평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학습력 키움 3업(Up)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남대 사범대학 328명과 중1~고1 희망학생 448명을 연결하는 1대 1 맞춤형 에듀테크 멘토링과 110개교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학습보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위경종 교육국장은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된 학습결손 및 심리·정서 문제를 중점 지원하여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남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