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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와 메타버스가 만났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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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감기술과 배우들의 실연이 결합한 체험공연 ‘비비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내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공연


메타버스 체험 공연 ‘비비런’이 19일부터 12월22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이 개최하는 ‘비비런’은 고성오광대탈춤을 현대화해 각색한 대본에 전통 춤사위와 가상체험(VR) 기술을 결합한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이 공연의 주요 등장인물 ‘비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탈춤 넷째 마당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이다.


이 공연은 지난해 선보임 사전 공연을 기반으로 이야기, 상호작용, 등장인물, 배경을 고도화하는 등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작품성을 높였다.


뮤지컬 ‘사의 찬미’, ‘비스티’, ‘배니싱’ 등 대학로 흥행작을 제작한 공연 제작사 네오프러덕션이 합류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오광대 전수자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여기에 협력사로 디지털 휴먼 전문 프로덕션 자이언트스텝, VR·AR전문제작사 매니아마인드, 스튜디오 오딘이 가세했다.


배우들은 관객과 다른 공간에서 연기하고 그 배우들의 몸짓은 영상 속 등장인물의 움직임으로 실현된다. 관객들은 VR 헤드셋을 쓰고 디지털 인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가상환경에서 체험한다.


이 공연을 연출한 손상원 감독은 “‘비비런’ 제작은 무형유산을 디지털화해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예술”이라며 “비대면으로 관객과 공연자가 만나는 메타버스 형태의 체험 공연을 장기적으로 지속, 발전시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용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내년 1월 일본 동경문화원에서 한국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메타버스 체험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비런’은 녹화 공연과 라이브 공연으로 나눠 41회 공연한다. 12월1일과 8일에는 ACC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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