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풀치넬라’, 오방 최흥종 선생을 기리는 낭독극 등이 광주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3일 오후 7시30분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강명선현대무용단과 협업하는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공연은 하이든의 현악4중주 ‘황제’ 2악장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선희의 ‘꽃구름 속에’, ‘나를 잊지 말아요’가 연주된다.
또 ‘뱃노래’와 ‘오 솔레미오’를 바리톤 손승범이 들려주고 피아졸라 작곡의 ‘안녕 아버지’, ‘4계 중 겨울’ 두 곡이 선보인다. ‘현악기를 위한 아다지오’ 무대에서는 무용수 정종웅이 출연해 음악에 맞는 몸짓을 펼친다.
25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K아트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풀치넬라’ 전막공연한다.
1920년에 만들어진 작품 ‘풀치넬라’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레오니드 마신, 파블로 피카소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성악이 들어가고 바로크시대에 유행했던 합주 협주곡이 오케스트라로 연주된다.
25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오방 최흥종(1880~1966) 선생을 소재로 제작된 낭독극 ‘지팡이’가 공연된다.
작품은 나환자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최흥종 선생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