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복지사각에 놓인 1인 가구에 복지 정보 안내 홍보문을 보내는 등 '거절하지 않는 상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회·경제적 고립 등으로 필요한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고위험 1인 가구를 적극 발굴, 적정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해서다.
광산구는 '맞춤형 사회보장급여' 등에 대한 정보가 담긴 안내 홍보문을 고위험 1인 가구 가정마다 발송하고 있다. 이어 상담, 복지 욕구 수요조사 등을 거쳐 대상자가 마땅히 받아야 하거나 당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또는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지난해 광산구는 광주 가계긴급생계비를 받은 만 50~64세, 긴급재난지원금 미신청자, 1인 가구 사회보장급여 중지 대상자 등에 대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 추정 1인 9454가구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8000여 가구에게 홍보문을 전달, 1154가구가 상담을 받았다. 이 중 334가구는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했다.
또 대상자가 아닌 시민에게 긴급 복지를 38건 제공하기도 했다. 사례 관리 대상자 연계도 29건이었다.
광산구는 편지 한 통으로 은둔형 위험 가구를 파악, 차별 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광산구는 연말까지 관련 1만여 가구에 대한 안내문 발송을 마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계속 연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까치가 전해주는 친절한 편지'를 추진,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복지 정보와 희망 가득한 행복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