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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삶과 상처를 읽다’… 내일‘아시아문학포럼’
  • 호남매일
  • 등록 2021-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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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학의 역할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포럼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아시아문학포럼’이 24일 오전 10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열린다.


아시아 5개국 작가 12명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삶과 상처를 읽다’를 주제로 아시아 문학의 연대와 소통을 통한 회복과 미래를 전망한다. 온라인 서비스(ACC 유튜브 채널)와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 운영한다.


김시종 시인의 기조발제에 이어 소설가 손병현, 채희윤, 심윤경, 윤수종 전남대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나선다.


김시종 시인은 재일 조선인으로서 ‘나는 무엇으로부터 해방되어 왔는가’를 주제로 식민지 종주국인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모국어와 모어 사이에서 갈등하는 재일 조선인의 독자성과 주체성을 실천하는 언어의 문제를 다룬다.


이어 세션 ‘이주·이산·경계’에서 인도 소설가 아룬다티 로이는 ‘우리는 심판해야 한다’는 주제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백, 수억 명이 일자리를 잃고 봉쇄 조치로 탈진, 일사병, 굶주림과 매질 등 반인류적 범죄가 자행되는 현실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세션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에서는 필리핀 출신 소설가 지나 아포스톨가 1901년 사마르에서 저지른 ‘미군의 필리핀 원주민 집단학살’에 대해 문학적으로 증언한다.


미얀마 시인 티낫코는 ‘미얀마 쿠데타 난국과 작가들의 희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시달리거나 쿠데타로 사망한 미얀마 시인들의 시를 소개한다.


포럼은 온라인 생중계되며 오프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이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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