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3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육감 직접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3일 "교육감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직접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 교섭단은 교착상태에 빠진 집단교섭을 해결할 의지도 권한도 더이상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재정 여건은 충분하다"며 "문제는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겠다는 교육감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속한 교섭타결을 위한 수정안을 발표한다. 이 진정성 있는 제안과 직접교섭 요청에 교육감은 화답하고 결단해야 한다. 오는 29일부터는 더이상 화답없는 교섭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임전불퇴의 각오로 2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교육관료들의 뒤에서 얼굴조차 보기 힘든 교육감의 무책임은 더 참담하다"며 "진보교육감이라면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