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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요양시설서 집단감염 '급증'…취약시설 방역 비상
  • 호남매일
  • 등록 2021-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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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일평균 확진자 3031.9명…첫 3000명대 규모 강동구 한방병원 11명·수원 요양원 13명 확진 등 비수도권 산발적 감염 계속…학교·교회 등서 확진 취약시설 감염 증가로 위중증 늘고 병상수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학교, 교회, 사업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이 모이는 공간 내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85명이다. 수도권에서 2058명(76.6%), 비수도권에서는 627명(23.4%)이 나왔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031.9명으로 처음으로 3000명대를 넘어섰다.



주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5.8명이다. 수도권이 9.3명, 강원권 4.1명, 제주권 3.5명, 충청권 2.6명, 호남권 2.4명, 경남권 2.1명, 경북권 1.9명 순이다.



이날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병원, 요양시설,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다.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에선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0명이 추가돼 누적 11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환자 1명과 종사자·가족 5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동구 복지시설에선 현재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추가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7명, 이용자 4명, 지인 1명이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4 관련 집단감염으론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2명이 늘어 누적 13명이 확진됐다. 입소자 10명과 종사자 3명이 감염됐다.



서울 광진구에선 주거시설과 관련해 추가 조사 중 14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거주자 13명, 이용자·가족 각 1명이 확진됐다.





서울 구로구에선 직장11과 관련해선 19일 첫 환자 발생 후 총 19명이 확진됐다. 추가 조사 중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모두 종사자로 확인됐다.



인천 서구에선 종교시설3 집단감염으로 교인 13명, 가족 2명이 확진돼 누적 15명이 확진됐다.



경기 시흥시와 용인시에선 각각 교회2와 어린이집3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는 각각 18명, 14명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도 학교, 교회, 사업장 등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호남권에선 광주 광산구 교회3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5명이 추가돼 누적 6명이 확진됐다. 5명은 교인, 1명은 기타 사례로 확인됐다.



광산구에선 제조업9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조사 과정 중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왔는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6명과 지인 2명이다.



전북 진안군 지인 모임에선 조사 과정에서 8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모임 참석자 5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 감염됐다.



경북권에선 영주시 학원 집단감염으로 접촉자 주적 관리 중 4명이 추가돼 총 21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 원생 15명, 가족 4명이다.



강원권에선 춘천 소재 교회와 태백 소재 노인복지시설에서 각각 13명,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춘천 교회와 관련해선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 확인됐으며 이용자 9명, 기타 3명, 종사자 1명이 감염됐다. 노인복지시설 관련 집단감염 역시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용자 6명, 가족 3명, 기타 1명이 확진됐다.





학교, 학원, 의료기관 등 기존 집단감염군 내 추가 확진 사례도 잇따랐다.



충남 천안시 고교 야구부 관련 집단감염으론 추적 조사 중 3명이 확인돼 누적 41명이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으로 지표환자 포함 학생 20명과 가족 및 지인 16명, 기타 4명, 교직원 1명이 현재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학교 집단감염에서도 3명이 추가 확인돼 총 15명이 확진됐다. 학생 13명과 가족 2명이다.



대구 중구 목욕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추적 조사 중 7명이 추가됐으며 이용자 17명, 가족 7명, 종사자·기타 사례가 각 1명이다.



경북 영주시 학원 관련 집단감염으론 추적 조사 중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이 학원에 다니는 원생 15명과 가족 4명,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부산 진구 한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 추적 조사 중 7명이 늘어 총 3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2명은 종사자, 기타 사례 12명, 환자 4명이다.



경남 함안군 중학교와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누적 24명이 확진됐다. 학생 17명, 기타 6명, 가족 1명이다.



제주권에선 서귀포시 고교 관련 집단감염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33명은 학생이었으며, 가족 12명, 기타 사례 5명, 지인 4명, 교직원 1명이 확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전국 단위로 감염 취약 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 규모와 중환자실 병상 수요도 심화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4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 평균 69.5%다.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8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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