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광주에서 공연을 펼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 오후 5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김수연 피아니스트’가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 무대에서 선다.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는 피아노 회사인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한 연주자를 소개하는 음악회로 이번 무대는 제19회 몬트리올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수연은 쇼팽 즉흥곡 1번을 비롯해 타란텔라, 환상곡 f단조 등을 연주한다.
또 폴로네이즈 5번 f단조 등과 더불어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2번과 라벨 ‘밤의 가르파르’ 등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지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같은 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유일한 여성이자, 한국인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았다.
김수연이 우승한 몬트리올 콩쿠르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콩쿠르로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부문이 번갈아 가며 열린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최예은, 김봄소리, 테너 김건우, 박승주,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있으며, 피아노 부문에서는 김수연이 동양인 최초이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