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소속 해양경찰연구센터가 2년 연속 국제 유류분석 숙련도 시험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5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센터는 '2021년도 유류분석 국제숙련도'프로그램에 참가해 연료유(Fuel Oil) 분석 분야 최우수 등급(Excellent) 판정을 받았다. 2년 연속 최우수 판정이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유류 분석기관의 분석능력을 향상시키고 분석 결과의 국제적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분석기관 간 평가항목 결과를 비교·검증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 측정값의 정확성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4단계로 구분해 평가가 이뤄진다.
이번 숙련도 평가는 유류 감식·분석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인 네덜란드 IIS(Institute for Interlaboratory Studies) 주관으로 해양경찰연구센터를 포함해 미국, 중국, 영국 등 62개국 157개 시험기관이 참가해 연료유 물성에 대한 분석능력을 검정했다.
센터는 황 함유량과 함께 동점도·인화점 측정을 추가해 총 3개 시험 항목에 참가했으며, 해당 항목 모두 최고등급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료유 분야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서정목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선박 연료유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연료유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숙련도 평가를 통해 해양경찰의 연료유 감식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면서 "향후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 취득 등 세계를 선도하는 유류분석 능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각오"라고 말했다.
/여수=최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