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광산구, 1년간 얼음팩 74만 개 재사용 성과
  • 호남매일
  • 등록 2021-11-30 00:00:00
기사수정
  • '쓰레기 줄이고, 환경 살리고'…2억6500만 원 경제적 이익 창출

지난 27일 하남동 경암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회 광산구 자원순환 페스티벌에서 자원순환 실천 서약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조영임 광산구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이귀순 광산구의원.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는 자원순환 선도도시의 일환으로 추진한 '얼음팩 재사용' 사업이 현재까지 74만여 개(297t 상당)를 수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해 9월부터 공동주택 334곳, 동 행정복지센터 21곳 등 총 355곳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얼음팩을 재사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용수거함에 모인 얼음팩은 매일 수거한 뒤 전문업체가 세척·소독해 식품업체·전통시장 등 43곳에 공급한다.



재사용 사업을 추진한 지 1년 가량 지나면서 안정적인 수거·세척·재사용 체계가 구축되면서 하루 세척량과 재사용 수요처로 배송량도 균형을 이르고 있다.



광산구는 얼음팩을 배출하기 위한 종량제 봉투 구매 비용과 재사용을 통한 업체 비용절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사업을 통해 2억6500만 원의 경제적 이익이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얼음팩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명절 선물 등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선식품 구매가 늘면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한 번 사용한 뒤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데, 얼음팩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



광산구는 현재 18~24㎝ 가량인 젤타입 얼음팩은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염·훼손됐거나 너무 크거나 작은 젤 타입과 물로 된 얼음팩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물로 된 얼음팩은 물을 버린 뒤 포장지만 배출해야 한다.



재사용 얼음팩 공급을 원하는 업체는 광산구 청소행정과 자원순환팀에 전화 문의하면 된다.



/이동기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회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