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이 광주·전남지역을 과학기술과 에너지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켄텍은 전날 광주 지스트에서 양 대학의 자원과 시설 공유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혁신과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가칭)미래혁신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인력 교류', '연구 개발·기술 교류', '국제 교류'를 비롯해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에 둥지를 튼 에너지 특성화 대학 켄텍과 광주과학첨단산업단지에 소재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지스트의 협력 강화는 지역 발전의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교육·연구 협력체계 구축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켄텍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인류는 인공지능 도입에 의한 4차 산업혁명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산업 혁명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중대한 시점에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지스트와 에너지 특화대학인 켄텍이 협력해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주기호 기자